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프로 경영인 김영섭 CEO, KT 첫 행보는 '내부 다지기'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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  김영섭   KT   CEO   30일 취임..출석주식 60%이상 찬성 '사람’과 ‘함께’를 키워드로  KT 와 사귀는 중 구체적 구호 없이 기업문화 언급만..인재 강조 조직개편은 당분간 없을듯…주가도 회복세 [이데일리 김현아 전선형 기자]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 KT 는 30일 김영섭 대표(사진)가 임시 주주총회에서 신임 대표이사로 공식 선임된 이후 첫 행보로, 임직원들과 소통의 장을 마련해 미래 비전과 경영 방향에 대한 공감대 형성에 나섰다고 설명했다. 출처= KT “외유내강(外柔內剛)형 프로 경영인이죠. 경영 야전(野戰)에서 활동했지만, 임기가 짧아 당장 뭔가를 어설프게 예단하고, 구호를 내걸기엔 어려웠을 거에요. 그런 분들이  KT 를 망쳤잖아요.” 김영섭  KT   CEO 가 30일 임시주주총회 이후 내놓은 취임사에 대한 지인의 평이다. 지난 4주 동안 그와 함께 했던 지인은 김영섭 대표가 새로운 경영 비전이나 구체적인 경영 목표를 언급하지 않을 걸 두고 “잘한 일”이라고 했다. 내심 ‘ All   New   KT (이석채 전 회장)’, ‘1등  KT (황창규 전 회장)’ 같은 선명한 구호를 기대했지만, 그는 그러지 않았다. 주니어급 직원 40여 명과 50여 분 동안 타운홀 미팅을 하면서 ‘큰 기업보다는 기본과 실질을 갖춘 좋은 기업을 바란다’는 소신을 밝혔을 뿐이다. ‘사람’과 ‘함께’를 키워드로  KT 와 사귀는 중 김  CEO 는 주총에서  CEO 로 선임된 뒤, 곧바로 자리를 옮겨 타운홀 미팅 형식으로 취임식을 했다. 그는 ‘사람’과 ‘함께’를 강조했다. 그는 “첫번 째가 고객입니다. 우리가 기업이잖아요”라면서, 통신사업은 더 단단하게 하고, 기업 고객들이 원하는 산업  ICT  혁신을 가능하게 하는 전문기업이 되자고 했다. 그러면서 고객이  KT 를 찾아오게 하려면 역량을 쌓아야 한다고 했다. 그는 “ KT 는 통신기술( CT )을 잘해왔고, 정보기술( IT )에서 좀 더 빠른 속도로 역량을 모아 정보통신기술( ICT ) 고수가 되자”